• 2024. 3. 18.

    by. 이슈공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충돌 사건..

    연합뉴스

     

     

    노골드에 머물렀던 트랙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대표팀은 팬들의 분노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황대헌(25·강원도청)과 박지원(28·서울시청)은 두 번이나 충돌했습니다.

     

    트랙 커뮤니티에서는 황대헌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10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박지원을 넘어뜨리며 비난을 받았습니다. 박지원이 인코스로 선두로 나가던 중 황대헌이 그를 밀쳤고, 박지원은 넘어졌습니다.

     

     

     

    황대헌은 결국 4위로 골인했고, 박지원은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비디오 리플레이 심판이 확인한 결과,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되었습니다. 이로써 황대헌의 우승 기대는 무산되고, 금메달은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의 손에 돌아갔습니다.

     

    이와 유사한 충돌이 전날 1500m 결승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박지원이 선두로 나서는 동안 황대헌은 그를 추월하기 위해 부딪혔습니다. 황대헌이 1위로 올라선 뒤 황대헌과 부딪혀 속도가 줄어든 박지원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황대헌의 반칙으로 인해 황대헌은 실격 처리되었습니다.

     

    트랙 팬들은 황대헌의 충돌에 대해 의도적인 행동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대해 쇼트트랙 경기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한편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길리(21·성남시청)는 1000m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하너 데스멋(네덜란드)이 넘어지면서 김길리는 투혼을 발휘하여 2위로 골인했습니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윤(서울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했지만, 김길리의 추락으로 인해 팀은 4위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팀은 총 1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한 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표팀 감독은 "작년보다 발전한 선수가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쉽게도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