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마스크 쓰고 목포교도소 '5년형' 만기 출소, 정준영

 

가수 정준영, 집단 성폭행 혐의로 만기 출소

 

가수 정준영(35)이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뒤 만기 출소했습니다.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 5분에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여 사회로 나왔습니다. 그는 출소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취재진과 마주했지만 특별한 이야기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2016년 1월에 강원 홍천에서와 같은 해 3월에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최종훈,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과 함께 기소되었습니다. 또한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았습니다.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은 징역 6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서 5년 동안 취업 제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정준영은 이를 불복하여 항소를 진행했고, 항소심에서는 징역 5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서 5년 동안 취업 제한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에 정준영은 1심보다 1년의 감형을 받았습니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하여, 정준영은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후 이날 만기 출소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정준영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성폭행 혐의가 발생한 후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