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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실트 감독 "고우석 개막 로스터 제외, 어려운 결정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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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20. 18:57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의 개막전을 앞둔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어려운 결정으로 한국인 투수 고우석을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한 데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실트 감독은 고우석의 로스터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투수진을 꾸리며 어려운 결정을 했다. 불펜 피칭을 지켜보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아직 빌드업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로스터에 오르지 못했지만, 실트 감독은 "계속해서 열심히 하라고 말해줬다. 코치진에선 스프링캠프부터 적응 기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이야기를 해줬다. 잘해주고 있지만 개선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 다시 (MLB)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고우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활약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도전하였고,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했으나 시범경기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다저스와 펼치는 서울 시리즈로 2024 정규시즌을 시작하며, 실트 감독은 "한국에서 정말 많은 일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한다는 것"이라며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